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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술을 주제로 한 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케이블채널 스카이TV '술로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려 서수민 CP와 출연자인 배우 이종혁, 구성환, 김민준, 가수 정진운 등이 참석했다.
'술로라이프'는 '세 남자의 짠한 여행'이라는 부제로 "현대인의 라이프 트렌드 YOLO와 여행, 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출연진이 와인을 다룬 조지아 팀과 맥주를 다룬 일본 팀으로 나뉘어 촬영을 다녀왔다.
"콘셉트를 듣기도 전에 방송 취지가 너무 좋았다"는 일본 팀 김민준은 "조지아는 소문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다른 일본 팀 멤버 정진운도 조지아 팀은 "술로라이프가 아니라 '골로 라이프'였다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조지아 팀을 이끈 이종혁은 "골로 갈 뻔했다"고 인정해 웃음을 줬다.
몬스터유니온 서수민 CP가 기획했다.
"의미가 좋았다"는 서 CP는 "사실 제가 이미지와 다르게 술을 싫어한다"고 고백하면서 "저처럼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볼 수 있는 방송"이라고 했다.
"남자 분들에게 친구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가 첫 술잔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서 CP로 '술로라이프'를 통해 출연자들의 우정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음주 조장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이종혁이 "음주 조장은 아니다. 사실 방송에는 술 마시는 게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도 '이렇게 먹으면 방송 못 나오겠다'고 얘기한 적 있다"면서 "그 나라의 술의 역사와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고, 땀 흘리는 일상을 느끼며 그 결과물이 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민준 또한 "그 나라의 문화의 깊이를 술에 빗대서 알아가는 게 우리의 콘셉트"라고 했다.
"술이 의미하는 것들 중 긍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여질 것"이라며 김민준은 특히 "법적 규범도 철저하게 지켰다. 이동상에 운전을 많이 했지만 술을 조금이라도 입에 댔으면 운전은 안 했다"며 "아주 적당하고, 과하지 않은 음주 라이프를 즐기고 왔다"고 했다.
정진운 역시 의미를 강조했다. "술만 마신 게 아니다"는 것. "술에 어울리는 음식도 먹고 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고 왔다. 이 스토리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되고, 20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스카이TV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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