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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SK가 인기구단이 됐으면 좋겠다."
SK 최정이 별 중의 별이 됐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서 드림올스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53표 중 40표를 받았다. SK는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를 배출했다.
최정은 "영광스러운 경기에 베스트 멤버로 뽑혀 경기에 나섰다. 생각하지도 못한 MVP까지 돼서 기분이 좋다. 예전 한국시리즈 MVP가 됐을 때만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SK서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가 나왔다. 그 또한 영광이다. SK가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이어 최정은 "두 번째 홈런을 치고 홈을 밟았을 때 동료들이 '저 차(MVP 부상)는 네 것이다'라고 웃더라. 그때부터 신경을 썼다. 다만, 마지막에 역전이 될 줄 알았다. 예전에 우리 팀이 KIA에 그렇게 역전(12-1서 12-13으로 역전) 당한 적이 있다. 다행히 롯데 에이스(박세웅)가 잘 막아줬다"라고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최민재에 대해 최정은 "나보다는 동생(최항)이 친하다. SK가 인기구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최정은 "후반기에도 전반기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려서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정규시즌 MVP보다는 팀을 위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최정. 사진 = 대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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