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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추신수가 우완 케빈 가우스먼을 만나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경기 전 성적은 83경기 타율 .248(307타수 76안타) 13홈런 44타점. 가우스먼 상대로는 통산 8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첫 만남.
첫 타석은 범타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가우스먼의 4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것. 0-1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이자 5경기 연속 출루. 이후 시즌 8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10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쳤다. 좌완 사이드암 도니 하트의 2구째 89마일 싱커를 공략한 결과였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9회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48에서 .250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날 대수비로 나와 병살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53경기 타율 .225(120타수 27안타) 1홈런 9타점에서 머물렀다.
경기는 텍사스의 2-10 대패로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7회초까지 2점 차 열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7회말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와 매트 부시의 난조로 대거 7실점했다. 텍사스는 4연패에 빠졌고, 볼티모어는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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