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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담아낸 대국민 투표 이벤트의 결과를 공개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번 대국민 투표는 ‘생존을 위해 인간성을 포기할 것인가 VS 지킬 것인가’라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이번 투표에 현재까지 8,6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시저와 대령의 입장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총 참여자의 74%가 생존을 건 전쟁 속에서도 인간성을 지켜야 한다는 시저의 입장에 공감했다.
인류의 멸종 앞에 생존을 위해서라면 인간성을 버려야 한다는 대령에게는 26%가 지지했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인간성을 버리는 순간, 인간은 가장 사악한 동물이 된다. 그래서 인간성은 지켜야 한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인간성을 지키는 것이 인간이라 불릴 수 있는 자격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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