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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 여름을 맞은 섬 득량도에서 목축업에 도전한다.
오늘(4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어촌편3'에서 훈훈한 형제애를 선보인 배우 이서진, 가수 에릭, 배우 윤균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삼시세끼' 일곱 번째 시리즈.
이번 시즌은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목장을 운영하며 세끼를 해결하는 삼형제의 모습을 담는다.
▲ 어업 아니고 목축업…잭슨 패밀리 리턴즈
제작진은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잭슨 패밀리를 투입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시청자가 지겨워 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 고민"이 그 이유다.
다만 나영석 PD는 "시청자가 좋아하는 부분이 변치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시세끼'의 고유 정서, 단순함 등을 강조했다.
'정선편'에 첫 등장했던 산양 잭슨은 어느새 할머니가 돼 '바다목장편'에 패밀리로 출격한다. 무뚝뚝한 이서진을 마음 쓰게 만든 잭슨이었던 만큼 둘의 재회가 기대되는 부분.
이진주 PD는 "잭슨의 마음은 모르지만 이서진을 기억하는 것 같더라. 졸졸 따라다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 첫 게스트 한지민…김남길·박나래도 나와주세요!
'바다목장편' 첫 게스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배우 한지민이다. 나영석 PD는 "분위기가 좋았다. 왜 미리 섭외하지 못했나 싶을 정도"라며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환한 미소를 드러내며 세끼하우스에 등장한 한지민이 "뭘 뭐야! 밥 먹으러 왔지" 하고 털털하게 말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한지민은 이서진과 드라마 '이산'에서, 에릭과는 드라마 '늑대' '무적의 낙하 요원'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삼형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나영석 PD 이번 시즌 게스트 운용과 관련해서 "몇 분 더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남길, 개그우먼 박나래를 향해 "언젠가 꼭 모시고 싶다"며 러브콜도 보냈다.
▲ 시청률 10% 이상, 이서진의 자존심
매번 "망할 것 같다"고 저주를 퍼부으면서도 묵묵히 제 몫을 다 해내는 이서진이 아닌가.
나영석 PD는 시청률 관련 질문에 농담을 섞어가며 은근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서진 자존심에 시청률 10%도 나오지 않으면 자진하차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
또 나 PD는 "망하느냐 안 망하느냐는 이서진의 마인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르는 것인데 이번에 안 되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삼시세끼' 최초의 바다목장 콘셉트는 어떤 흥행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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