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원중이 부진을 이어갔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5개.
영건 우완 김원중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79.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8일 인천 SK전에선 제구 난조로 1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됐다. 7월 2일 사직 NC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4월 7일 사직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1회부터 난조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백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 몰리게 된 것. 이후 제임스 로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천웅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가 계속됐으나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1사 후 정상호의 안타에 이어 폭투와 안익훈의 2루수 땅볼에 2사 3루가 됐다. 이번에는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로니에게 맞은 안타는 김재율의 병살타로 지웠다.
4회는 악몽이었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손주인-정상호의 연속 안타, 안익훈의 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손주인의 안타는 야수들의 판단 미스로 나온 것. 이어 박용택에게 우월 만루포를 맞고 무너졌다.
김원중은 1-5로 뒤진 5회말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원중.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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