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LG 정상호 "차우찬 승리에 일조한 걸로 기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차우찬의 승리에 일조한 것으로 기쁘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전 스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2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정상호는 이날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그는 4회 우전안타로 박용택의 만루포를 뒷받침했고, 6회 1사 2루에선 적시 2루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 좌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상호는 경기 후 “차우찬이 계속 잘 던지고도 승을 못 챙겨 미안했는데 승리투수가 되는데 일조를 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팀이 연승을 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정상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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