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버나디나가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리며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이는 KBO리그 역사상 24번째다.
버나디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류희운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기록했다. 5회말에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제 사이클링히트에 홈런만을 남겨둔 상황. 쉽지 않은 미션이었지만 이를 이뤄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자한 버나디나는 조무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만 보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정진호(두산 베어스)에 이은 3번째 사이클링히트이며 외국인 선수 중에는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당시 삼성 라이온즈), 2014년과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에 이어 3번째로 달성한 선수가 됐다. KIA 프랜차이즈로 보면 김주찬에 이어 2번째다.
[로저 버나디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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