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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동건이 복덩이 ‘호빵이(태명)’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평생의 배필을 찾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며,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을 뿐 아니라,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2월 배우 조윤희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된 작품은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드라마 속에서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도 연인 그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이동건의 ‘7일의 왕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건에게는 첫 사극이자 첫 악역 도전. 결혼을 약속한 이동건 조윤희였지만 이동건을 위해 드라마 종영 후로 결혼식을 연기했고, 결혼식에 앞서 미리 혼인 신고를 끝마쳤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가 방송되기 전인 지난 5월 “작품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던 저와 배우 조윤희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와 조윤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 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다”며 혼인신고와 결혼, 임신에 대해 직접 밝히며 ‘아내바보’, ‘사랑꾼’ 임을 인증했다.
‘이동건의 결단’과 ‘조윤희의 내조’가 어우러진 결과는 이동건에게 ‘인생캐’라는 선물을 안겼다. “120%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이동건이 밝혔듯 조윤희의 내조 속에 이동건의 연기가 만개했다.
조윤희는 이동건보다 먼저 사극을 경험한 사극 선배. 든든한 내조는 이동건이 마음껏 현장에서 날 수 있게 만들었고, 섹시한 연산군이라는 이동건의 필모그래피에 길이 남을 만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날려버리고 광기와 분노 그리고 슬픔에 가득한 상처 받은 연산군의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 이동건’의 폭넓은 연기력을 증명, 평생 잊지 못할 2017년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런 이동건은 ‘7일의 왕비’가 종영한 만큼 곧 조윤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 올해 안에 사랑스러운 2세도 품에 안는다는 소식이다. 두 사람은 9월 중 ‘신혼일기’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난다.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혼준비 과정, 태교에 전념하는 모습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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