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사이클이 있다."
두산은 후반기에 14승2패1무다. KBO리그 후반기 승률 1위다. 어느덧 2위 NC에 1.5경기 차로 접근했다. 마이클 보우덴의 성공적인 복귀, 김강률과 김명신의 분전으로 마운드에 짜임새가 생겼다. 타선도 작년만큼의 좋은 페이스를 되찾았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사이클이 있다"라고 했다. 장기레이스에서 어느 팀이든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은 페이스를 최대한 유지, 좋은 경기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김 감독은 "5선발이 잘 돌아가고 있고, 강률이나 명신이의 가세로 불펜진도 잘하고 있다. 파트별로 잘 맞아떨어지면서 달리고 있다"라면서도 "김재호 공백도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그는 "당장 NC를 따라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 않는다. 선발 순번을 바꾸기보다 해왔던 대로 자연스럽게 끌고 가는 게 가장 좋다"라고 했다. 이어 "페넌트레이스는 결국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최대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기 위한 방법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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