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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서예지가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5,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1, 2회에서 서예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품으려 하는 여고생 임상미(서예지)의 상황을 신비스러운 모습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비 오는 날 밤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 오는 트럭 안에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임상미의 첫 등장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도시로부터 도망치듯 시골로 내려오는 가족들의 편치 않은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에선 강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그녀의 든든함은 전학 간 학교에서 쌍둥이 오빠를 지켜내려는 모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장애를 지녔다는 이유로 오빠를 괴롭히는 불량한 학생들과 맞서 싸우며 앙칼지게 그들을 노려보는가 하면 거침없이 우유팩을 집어던지며 몸싸움도 불사하는 강인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족들의 사연이 안타깝다며 선뜻 집을 구해주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 사람들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며 마을 사람들 전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계속되는 따돌림에 결국 자살을 택한 오빠를 눈앞에서 본 임상미는 서럽게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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