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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1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8개를 곁들인 최고의 호투였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안타 1개만 내준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2피안타 경기는 그동안 7차례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91마일까지 나온 빠른 공에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여러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또한 다저스도 50경기에서 43승을 거둔 절정의 상승세에 있는 팀인 만큼 1회부터 3점을 지원하며 류현진의 부담을 지웠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것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15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마쳤다.
안타 1개만 내준 것도 놀랍지만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인 것 또한 대단했다. 다노에게 허용한 안타만 없었다면 퍼펙트게임에 도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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