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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컵 출전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한국시각) 마케도니아에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르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8일 유로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베일 이적설에 대한 견해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다른 선수의 영입 등으로 인해 베일이 구단의 계획에 없다면 팀을 떠나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베일 영입을 원하는 다른 감독들과 함께 반대편에서 그를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만약 베일이 내일 경기에 출전한다면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베일이 감독과 구단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설 등으로 인해 베일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베일의 맨유행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 무리뉴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격차는 존재한다. 수준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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