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8패)째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6월 20일 NC전에서 9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하며 생애 첫 완투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도 많았으며 지난 등판인 2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도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1사 이후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나성범에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며 주자를 내보냈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덕분에 시즌 4승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문승원은 "이성우 선배가 리드를 정말 잘해주셔서 그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한 뒤 "(한)동민이가 큰 부상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제 적시타에 이어 홈런을 날린 한동민은 8회 도루 시도 중 발목 부상을 입고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이어 문승원은 "지난 경기 비디오를 보니 너무 강하게만 던지려고 한 것 같아서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데 기여할 수 있는 투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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