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최근 들어 두산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5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김재환의 결승 투런홈런 포함 타선의 응집력을 더해 8-1로 승, 올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니퍼트는 1회초 1사 3루서 송광민에게 1타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2회초부터 6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두산의 리드를 지켰다. 특히 7회초에는 2사 만루 위기서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니퍼트는 최근 5연승 및 한화전 6연승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이날 총 12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68개) 최고 구속은 155km였고, 변화구 가운데에는 슬라이더(26개)를 주무기로 삼았다. 체인지업(19개), 커브(8개), 투심(1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니퍼트는 경기종료 후 “최근 들어 두산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수비, 공격에서 아주 좋은 조화가 이뤄져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