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희운이 롯데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류희운(kt 위즈)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난조를 보였다. 투구수는 78개.
류희운이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4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6.10. 최근 등판이었던 3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지만 1승이 6월 22일 수원에서 따낸 데뷔 첫 선발승이었다.
1회는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전준우-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문호의 볼넷, 더블스틸로 흔들린 류희운은 앤디 번즈의 적시타, 견제 실책으로 2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무려 33개.
2회부턴 다소 안정을 찾는 듯 했다. 2회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병살타,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으며 3회 2사 후 김문호-강민호의 연속 안타는 번즈의 삼진으로 지웠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이후 희생번트, 전준우의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지만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류희운은 3-5로 뒤진 4회말 2사 1루서 최원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아섭의 도루 실패로 류희운의 자책점은 4에서 머물렀다.
[류희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