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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의 침묵, 불펜 난조가 겹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로 역전패, 3연승에 실패했다.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코디 벨링저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2사 이후 저스틴 터너가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나온 코디 벨링저의 내야안타 때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이후부터는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다저스는 3회초 매뉴얼 마르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하며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3회말 무사 만루서 나온 벨링저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말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후 샌디에이고 불펜 공략에 실패,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하자 마운드도 흔들렸다. 7회초 마리고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다저스는 8회초 호세 피렐라 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이후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루 찬스를 못 살린 다저스는 9회말 시거(삼진)-터너(우익수 플라이)-벨링저(삼진)가 삼자범퇴로 물러나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에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는 오는 13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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