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FC서울이 수원 삼성을 꺾고 82번째 슈퍼매치에서 웃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서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선 2승 1무로 우위를 유지했다. 또한 황선홍 감독은 부임 후 수원전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조나탄, 염기훈, 고차원, 이종성, 최성근, 김민우, 고승범, 구자룡, 매튜, 곽광선, 신화용이 출전했다. 산토스는 벤치에 대기했다.
황선홍 감독의 서울은 데얀, 코바, 윤일록, 고요한, 이상호, 오스마르, 이규로, 황현수, 김원균, 신광훈, 양한빈을 내보냈다. 박주영, 주세종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이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구자룡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반 12분 염기훈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17분에는 고차원이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 들어 양 팀은 한 차례씩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이 전반 20분 데얀이 코너킥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수원도 전반 32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고차원이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 골키퍼가 또 쳐냈다.
수원은 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조나탄이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결국 수원은 산토스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고요한이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노마크 슈팅을 때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잡혔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16분 서울의 선제골로 깨졌다. 고요한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수 곽광선이 태클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주세종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리고 후반 20분 데얀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수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26분 김민우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양한빈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박주영을 투입하며 추가골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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