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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한미 박스오피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에서는 제작비의 두 배가 넘는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 4일만에 전편인 ‘애나벨’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다.
14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3,5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 1,50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13일까지 누적관객수 93만 4,814명을 기록해 전편인 ‘애나벨’(92만 6,025명)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다.
특히 개봉 이후 최고 68.7%, 연일 50%가 넘는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기세라면 곧 샌드버그 감독의 전작인 ‘라이트 아웃’(111만 1,284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컨저링2’(192만 8,605명), ‘컨저링’(226kas 2,758명)을 넘어서 역대 국내 개봉 공포외화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관객들은 기발한 댓글로 화제를 이어가는 한편 ‘공포의 주인’, ‘팝콘의 주인’, ‘영화의 주인’ 등 제목을 패러디하면서 자체적인 바이럴로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10대 관객이 몰려들면서 흥행에 탄력이 붙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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