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전북)이 대표팀 관련 다양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국은 14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 출전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이동국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장기간(19년 107일) 한국 대표팀 A매치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5월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현재 최장기간 A매치 출전 기록은 이운재 코치의 16년 159일이다. 이운재 코치는 1994년 3월 미국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전에서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동국은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38세 124일로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최고령 출전기록 2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 출전으로 역대 10위(35세 168일)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1위는 고 김용식 선생의 39세 274일이다. 또한 김병지는 지난 2008년 1월 칠레전 출전으로 37세 298일로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한편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의 발탁에 대해 "지금도 경기장에서 보면 순간적인 슈팅 타이밍이나 볼을 받으러 나왔을 때 2선에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넣어주는 패스는 최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