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연승 행진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55승 2무 53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3연승에 실패, 61승 2무 44패가 됐다.
사실상 1회에 승부가 갈렸다.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와 손아섭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최준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이대호-강민호(2루타)-박헌도가 연속해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이어 문규현이 허를 찌르는 번트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문규현의 2루타에 이은 앤디 번즈의 내야안타, 신본기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전준우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이 나오며 문규현, 번즈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최준석이 유격수 땅볼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3회까지 김원중에게 무안타로 묶인 두산은 4회초 민병헌의 솔로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가 8회말 김문호의 2루타에 이은 신본기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무사 1, 2루서 오재일, 박세혁, 김재호의 적시타를 묶어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배장호-이명우-윤길현-손승락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대호, 신본기가 멀티히트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7실점(5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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