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의 슈퍼루키 이정후가 대타 대기한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야수 이정후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고졸 신인 이정후는 올 시즌 전 경기(111경기)에 나서 타율 .338 2홈런 39타점 장타율 .435 출루율 .414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4회 파울 타구에 우측 발등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단순 타박상. 넥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장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라 경기에 나설 순 있지만 일단 브룩스 레일리에 상당히 약해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레일리를 만나 한 번도 좋은 타구를 만든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레일리 상대 성적은 10타석 9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에 불과하다. 장 감독은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휴식도 줄 겸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다만 “후반에는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해 전경기 출장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붙박이 리드오프 이정후의 결장에 이택근이 이날 1번 타순에 배치됐다. 장 감독은 “올 시즌 고척에서 레일리를 만나 이택근을 1번타자로 기용한 적이 있었는데 승리했다.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택근은 이정후와 달리 레일리에게 타율 .500(12타수 6안타) 1홈런으로 상당히 강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