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위 두산이 선두 KIA의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2연패서 탈출했다. 62승45패2무로 2위를 지켰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69승38패1무로 여전히 단독선두.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쳤다. 2사 후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타구처리가 매끄럽지 않았다. 그 사이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1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류지혁의 중전안타, 닉 에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오재원이 좌선상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따냈다. 2008년~2011년, 2014년~2017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획득했다. 역대 세 번째, 좌완 최초의 대기록이다. 이어 김승회, 김강률, 이현승,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2안타를 날린 정진호, 류지혁이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홍건희, 배힘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선빈, 최형우, 안치홍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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