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컨디션도 좋았다. 포수 (이)지영이의 볼 배합도 큰 도움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우규민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6승째(7패)를 따냈다. 9위 삼성은 6-4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나며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우규민은 1회말 2사 1, 3루서 박경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2회말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 삼성이 전세를 뒤집는데 공헌했다. 우규민은 비록 6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7회말에는 이날 3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7이닝 2실점(2자책)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규민은 이날 총 98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20개)과 슬라이더(16개)를 주무기 삼았고, 커브(5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직구(57개)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우규민은 경기종료 후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컨디션도 좋았다. 포수 (이)지영이의 볼 배합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우규민은 이어 “kt에 워낙 친한 선수가 많아 오히려 마운드에서 더 집중하려 한 게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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