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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마침내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후 타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12였던 김현수의 타율은 .213로 소폭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제프 사마자의 초구를 노렸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필라델피아가 0-2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소화한 2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필라델피아가 2-5로 뒤진 6회초 무사 2, 3루 찬스. 김현수는 볼카운트 1-1에서 마크 멜란슨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가 됐다. 김현수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첫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가 4-5로 뒤진 8회초 2사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헌터 스트릭랜드 . 김현수는 볼카운트 2-1에서 한 가운데로 향한 스트릭랜드의 4구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결국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서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5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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