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감독이 조급해지면 안 된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17일 고척 롯데전에서 뼈아픈 3-5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4회 3득점을 앞세워 7회까지 1점의 리드를 가져갔으나 믿었던 이보근-김상수 필승조가 8회초 대거 3실점했다. 전날 패배로 5위 자리가 위태로워진 상황. 이날 패할 시 순위가 뒤바뀐다.
장 감독은 18일 고척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3점을 낸 뒤 한 번 더 점수를 냈다면 상대가 포기하게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제를 포함한 많은 경기서 추가점이 나지 않는 부분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추가점 불발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의 전날 득점은 4회 3득점이 전부였다.
전날 패배로 넥센은 6위 롯데의 추격을 턱밑까지 허용했다. 4위 LG와도 승차가 없어 여전히 혼돈의 중위권 싸움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선 “그냥 하던대로 하고 있다. 내가 조급하면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그래도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저력의 팀이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굳이 얘기안해도 지금 시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라며 남은 32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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