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어렵사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59승 1무 54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2연패, 시즌 성적 63승 1무 49패가 됐다.
넥센이 1회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2사 1, 3루 위기를 넘긴 넥센은 1회말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마이클 초이스와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채태인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앞 병살타가 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
이후 상대 선발 장현식의 폭투 때 1점을 추가하며 1회에만 3점을 얻었다.
2회 숨을 고른 넥센은 3회 추가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과 연속 폭투로 만든 3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6회까지 상대 선발 최원태에게 틀어 막힌 NC는 7회 만회점을 뽑았다.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지석훈과 대타 이호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준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4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이후 넥센은 오주원과 한현희를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NC는 9회 2사 이후 김준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동점 찬스까지 잡았지만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이 범타에 그치며 원하는 바를 이루지는 못했다.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이 더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탈삼진 9개는 기존 8개를 넘어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2안타 1타점, 이정후가 2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7패(7승)째를 안았다. 김준완은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최원태(첫 번째 사진), 서건창(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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