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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최연경(김아중)이 마침내 400년 전 조선에 당도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4회에서는 현대에서 조선으로 왕복 타임슬립이 시작돼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조선에서 왔다는 허임(김남길)의 말을 줄곧 믿지 못했던 최연경(김아중)이 마침내 몸소 그 기분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책에서나 봤던 한양의 풍경을 직접 마주하게 된 최연경은 믿기 힘든 현실에 신기해하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최연경에게는 요즘 시대와 달리 여인이 사내의 몸에 손을 대는 것도 절개법도 상상할 수 없는 조선의 규율 때문에 괴로워하는 환자를 보고도 쉽사리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완연히 다른 최연경의 숨은 매력이 마음껏 펼쳐졌다. 다시 돌아갈 방도는 알 수 없고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뿐인 낯선 곳에서 그녀가 조선에 적응해나가며 탈출 방법을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기 때문.
현실에선 누구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줬던 최연경이 조선에서는 당황스러워하는 인물의 심리를 완벽하게 녹여냈다.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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