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우도환, 진정한 '상남자'의 등장…"셋 만에 나온나"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석동철(우도환)이 마성의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선의를 베풀었다가 억울하게 인생이 꼬여버린 석동철 역을 맡은 우도환이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방송된 6회에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가 된 석동철이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마주쳤다.

과거 석동철은 그들 때문에 불합리하게 퇴학 조치를 받았던 터라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그는 과거는 묻기로 결심한 듯 돌아섰다. 옳은 일을 위해서만 주먹을 사용하는 석동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대목이다.

이어서 석동철은 한 여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에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동철은 강제로 자동차에 끌려 타게 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보닛 위로 돌진했다. 그리고 냉철하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를 노려보며 "셋 만에 나온나"라고 박력 있게 경고해 열렬한 환호를 이끌었다.

석동철은 거친 사투리 대사도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여성 시청자들을 다시금 매료시켰다. 특히 "그래서 내가 셋 만에 나오라고 경고 안 했습니까?"라며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에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남성미가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석동철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매 회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도환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향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OCN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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