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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다르지만 둘 다 매력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은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우효광의 매력은 단연 '애교'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한국어 공부를 시켰다. 여러 사물에 단어를 적어 붙여 놓고 외우게 했다. 우효광은 공부하기 싫은 초등학생처럼 생떼를 부렸다. 이 모습에 자리한 소유진과 개그우먼 김숙은 귀엽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우효광은 한국어 공부를 계속 강행하는 추자현에 "네가 중국어 귀엽게 얘기해서 결혼한거지 완벽하게 했으면 결혼 안 했을 거야"라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용돈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공부를 재개했다. 우효광의 집중력은 급속도로 높아졌고, 약속한 단어 10개를 정확한 발음으로 외웠다. 결국 우효광은 600위안의 용돈을 받았고 행복한 춤을 추며 애교를 부렸다. .
두 사람은 시장 데이트에 나섰다. 우효광은 갖고 싶은 자전거를 발견했고, 이를 사달라며 또 다시 애교를 부렸다. 결국 추자현은 우효광의 애교에 넘어가 자전거를 사줬다. 그리고 추자현이 좋아하는 꼬치를 먹으러 갔다. 우효광은 "정말 행복해", "추자현 좋아"라며 달콤한 고백을 했다.
반면 백종원은 애교는 없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츤데레' 형이다. 소유진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소유진은 "셋째 임신은 남편이 신혼 때부터 노래를 불렀다"라며 "그래서 세뇌가 됐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임신 소식을 접한 백종원의 반응에 대해선 "'와~'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우효광의 애교와 로맨틱한 말이 부럽다"면서도 소유진은 "저도 꼬치집 같은 데를 똑같이 간다. 그러면 '또 뭐 먹고 싶어?' '뭐 시켜 줄까?' 한다"라며 "제가 맛있다고 하면 좋아하고. 그런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과의 싸움 방식에 대해서 "제가 잘못했을 때는 싸움을 시작하지 않는다"라며 "그런데 내 잘못이 아닌데 태클이 오면 제가 미안하다고 해 본다. 상대방에 더 미안하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떳떳할 때는 '내가 잘못한 거 같다, 미안해'라고 하면 싸움은 끝나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그러면 미안하다고는 못하고 주방에서 달그락달그락 거린다"라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백종원만의 애정 표현 방식을 전했다.
[사진 =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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