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하마터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위기의 '구세주'는 바로 김준완이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초 지석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이룬 NC는 연장 10회초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3 역전까지 성공했다.
마침 10회말 등장한 투수는 바로 마무리 임창민. 임창민은 2아웃까지 잘 잡으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유강남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정성훈의 타구는 유격수 지석훈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2사 1,3루란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박용택의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만약 이것이 안타로 이어졌다면 4-4 동점을 내줄 것이 뻔했다.
그런데 이때 몸을 날린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좌익수 김준완이었다. 김준완은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팀의 4-3 승리를 확정했다. 그야말로 슈퍼캐치였다.
NC는 지난 20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5회말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나성범의 슈퍼캐치가 있었다. 어느덧 3위로 내려와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파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위기를 조금씩 기회로 바꾸고 있는 NC다.
[NC 김준완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NC의 경기 4-3으로 리드하던 연장 10회말 2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은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