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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1)이 소집해제되며, 대중에 직접 사과했다.
박유천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이 자리에서 박유천은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며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지난해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팬들에 사과했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8월 27일 입소한 박유천은 당초 26일 소집해제 예정이었으나, 토요일인 관계로 이날까지 복무하고 소집해제 처리됐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홍콩 등에서 온 박유천의 팬 100여 명이 몰렸다. 팬들은 '영원히 오빠를 응원합니다', 'NEVER CHANGE NEVER LEAVE'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박유천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냈다.
특히 박유천은 팬들이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응원하자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도 직원들과 박유천의 소집해제 현장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되며 물의 빚고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 3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네 건 모두 서울중앙지방경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됐다고 밝히는 한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큰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10일 결혼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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