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가 오선진의 ‘깜짝 홈런’ 덕분에 선두 KIA를 잡았다. 이상군 감독대행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오선진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선 호평을 내렸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25일 있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회상했다.
한화는 25일 KIA전서 8회말 2사 1, 2루서 나온 오선진의 결승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오선진이 지난 2013년 6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터뜨린 1,524일만의 홈런이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사실 (오)선진이는 장타를 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어서 홈런은 기대하지 않았다. 안타 정도는 기대했는데,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를 만들어냈다”라며 오선진을 칭찬했다.
사실 오선진은 홈런에 앞서 점진적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터였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53(34타수 12안타) 6타점.
이상군 감독대행은 “김인식 감독님이 계실 때 이후에는 주전으로 뛴 경험이 거의 없었다. 백업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 선수였는데, 최근 주전으로 꾸준히 나가다 보니 경기감각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기술적인 것보단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정근우와 송광민이 부상으로 빠져 젊은 선수들에겐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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