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4-8, 6점차 승리를 따냈다.
5연패에서 탈출한 9위 삼성은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최하위 kt는 5연패에 빠져 9위 삼성과의 승차가 10.5경기까지 벌어졌다.
다린 러프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원석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선발전원안타를 터뜨리는 등 16안타 14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1회말 1사 1, 3루서 나온 러프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은 삼성은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투런홈런을 더해 1회말에만 4득점을 올렸다.
2회말 1득점씩 주고받은 삼성은 3회말까지 폭발력을 과시, 보다 멀리 달아났다. 삼성은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 조동찬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3회말을 마무리했다.
삼성의 위기는 4회초에 찾아왔다. 선발투수 황수범이 흔들린 탓이다. 삼성은 윤석민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4회초에 5실점, 1점차로 쫓긴 상황서 4회초를 끝냈다.
하지만 삼성은 이내 kt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4회말 러프의 투런홈런,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다시 격차를 4점으로 벌린 것.
삼성은 11-7로 앞선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정웅이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은 계속된 무사 1, 3루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격차를 7점으로 벌린 사실상의 쐐기득점이었다.
삼성은 14-7로 맞이한 9회초 윤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은 최충연이 2사 1, 3루서 안치영을 루킹 삼진 처리, 6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다린 러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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