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본인이 마운드에서 확신이 생겼다"
두산을 '후반기 최강자'로 이끄는 선수 중 1명은 바로 셋업맨 김강률이다. 김강률의 올 시즌 성적은 5승 2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3.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성적이지만 후반기만 놓고 보면 3승 무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확 달라진다.
150km를 상회하는 묵직한 빠른 공을 갖고 있지만 부상과 부진 등 불운에 시달리면서 꽃을 피우지 못한 그는 올해 마침내 팀의 주축 투수로 우뚝 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강률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확신이 생긴 게 아니겠나"라면서 "공 자체는 워낙 좋았던 선수다"고 마음가짐에서의 변화가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김 감독은 "본인이 마운드에서 확신이 생겼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두산은 김강률의 활약으로 불펜진의 안정을 가져왔다. 김 감독은 "후반기 들어 투수진에서 안정을 찾았다. 선발투수진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고 불펜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강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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