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하백' 신세경 "외부 반응에 흔들린 적 없다…출연 만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 종영 후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세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하백의 신부')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에서 "홀가분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어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동명의 순정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드라마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몰았던 작품이다. 신세경은 "외부적인 반응 때문에 흔들렸던 적은 없다"며 "종합예술이란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소아의 까칠함이나 날 서 있는 모습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로맨틱 코미디 여주가 미워 보여선 안 된다는 것.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며 "서사가 탄탄하고 성장 배경들이 너무나 온전히 다 표현이 돼서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신세경은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드라마 출연 결정에 많은 고민이 따랐다. 그는 "작품에 누가 될 수 있어 못 할 줄 알았다"며 "CG 등 다행히도 시대가 좋아서 여러 가지 장치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자신이 해를 못 보는 문제가 있어 "눈으로 표현해야 하는 감정들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신세경은 "스태프가 암막으로 저를 감싸는 등 많이 도와주셨다. 배우의 눈 컨디션 때문에 이런 배려까지 해 주시는 게 쉽지 않은데 신마다 너무 감사했다. 남주혁도 키 차이가 많이 나서 항상 위를 쳐다봐야 했다. 눈을 감고 대사를 쳐 줄 때도 많았는데 배려를 많이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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