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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명작 '레옹', '제5원소', '루시'에 이어 '발레리안'으로 돌아온 세계적인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이 배우 최민식을 자신이 작업한 배우 중 최고로 꼽았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기욤은 뤽 베송에게 "같이 작업한 배우 중 최고의 배우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뤽 베송은 "나더러 적을 만들라고 하시는 군"이라고 난색을 표했고, 기욤은 "두 분을 말씀해 주셔도 된다"고 배려했다.
그러자 뤽 베송은 "최민식은 솔직히 최고의 배우 중 한 분이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고 답했다.
이어 "'루시' 찍었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최민식이 영어를 한 단어도 못하거든. 나 역시 한국어를 한 단어도 못 하고. 그래서 우리들은 세트장에 있는 두 마리 원숭이들 같았다. 그리고 함께 정말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며 최민식과 나눈 보디랭귀지를 혼신의 손짓, 발짓으로 설명해 웃음을 안긴 뤽 베송.
그는 "그렇게 다정하신 분이 화면상에서 그렇게 비열해 보일 수 있는 분도 처음 봤고. 그 두 얼굴의 차이가, 비열한 연기를 하고 있다가 '컷' 소리가 나면 바로 다정하게. 이번에 한국 와서도 가장 먼저 만났다"고 최민식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뤽 베송은 "밀라 요보비치와 같이 작업하는 것도 좋았다. 나탈리 포트만도 좋았고"라고 답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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