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의 에드 스크레인이 화이트워싱(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 논란으로 ‘헬보이’ 리부트에서 하차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드 스크레인은 ‘헬보이:라이브 오브 더 블러드 퀸’에서 벤 다이미오 캐릭터에 발탁됐다. 그러나 벤 다이미오는 원작에서 일본계 미국인으로 설정됐다. 그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아시아계 캐릭터에 또 다시 백인배우를 캐스팅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화적으로 정확한 방식으로 인물을 대표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책임을 게을리하는 것이 예술계의 소수 민족 이야기와 목소리를 가리는 염려스러운 경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존중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따라서 나는 역할을 적절하게 할 수 있도록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종적 다양성의 표현은 중요하다. 어려운 시기에 도덕적 결정을 내리고 포괄성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언젠가 이러한 토론이 덜 필요하게되고 예술에서 평등한 대표성을 현실화하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닥터 스트레인지’ 등에서도 화이트워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에드 스크레인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