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란 대표팀의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29일 오후 이란 대표팀 숙소인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취재진들과 만나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이란은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란을 상대로 A매치 4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이란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29일 파주에서 예정된 훈련 대신 숙소에서 선수단에게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 지시한 것에 대해 "때로는 아무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훈련일 수도 있다. 선수단 이동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회복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2명의 선수가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고 우리 역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 이란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떤 대표팀이라도 FIFA의 규정으로 인해 선수 합류 시기가 늦다"고 덧붙였다.
"한국과의 경기가 영광"이라는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여러번 진출한 강팀이다. 한국과의 경기는 이란 선수단에게 큰 경험이다. 한국에 올 때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측이 제공한 훈련장 사진을 올렸었다. 잔디가 듬성듬성한 파주스타디움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의 모습을 올리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큰 의미는 없는 사진이다. 전세계에 있는 나의 지인들에게 내가 한국에 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 한국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측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딱히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하게 해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과 이란전이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관중은 많을 수록 좋다. 이란에서 우리 대표팀이 경기하면 10만명의 관중이 몰려든다. 6만 관중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자청한 것에 대해선 "오늘 훈련을 15분 공개한다고 했는데 계획이 변경됐다. 운동장에서 기다리는 취재진도 있을 것 같고 한국 취재진들이 나를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존중의 이유로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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