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공수에 걸쳐 활약, 팀의 NC전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로하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장성우의 결승타, 윤석민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9-5로 역전승, NC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로하스는 2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다. 로하스는 이어 4회말 1사 1, 2루서 팀에 2점차 리드를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대포도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kt가 8-5로 쫓긴 6회말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로하스는 볼카운트 3-1에서 한 가운데로 몰린 원종현의 5구(투심, 구속 146km)를 때렸고, 이는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로하스의 올 시즌 14호 홈런이자 이날 kt의 승리를 알리는 축포이기도 했다.
로하스는 수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로하스는 6회초 1사 1, 2루서 이종욱의 안타성 타구에 몸을 던져 중견수 플라이를 만들어냈다. kt의 이날 승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로하스는 경기종료 후 2점차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린 상황에 대해 “전 타석에서 노렸던 공을 놓친 게 너무 아쉬워 3번째 타석에서는 더 많이 집중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이어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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