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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작가 손미나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여자였다.
3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조민기, 김응수, 손미나, 리포터 김생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미나는 6개의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 대표, 인생학교 교장, 언론사 편집인, 여행 작가, 소설가, 강연자 직함만 6개"라며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중과 소통하는 한 가지 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익이 제일 많은 직함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손미나는 여행작가라고 답했다. 이어 "아나운서 시절 스페인으로 유학을 갔다. 모은 돈을 다 털어 갔는데 그곳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책을 써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4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욜로'라는 의미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일을 하고 나면 또 다른 길이 열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손미나는 스페인 생활 당시 에피스도도 공개했다. "스페인어 선생님이 한달 동안 욕만 가르쳐줬다.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선생님이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 할 것'이라 이야기했다"며 "알고보니 그런 욕들이 평상시 스페인 사람들이 쓰는 말이었다. 그러다보니 스페인 친구가 정말 많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세계 곳곳을 여행다니면서 남자들에게 구애를 많이 받았다는 손미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이다. 제일 심한 곳은 아르헨티나였다"며 "한 번은 남자 한 명이 계속 놀자고 해서 '아이 셋 낳은 유부녀'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한 걸음 다가오며 '당연하지, 너 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이렇게 말해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연애를 꼭 하고 싶다는 손미나. 오랜 시간 자유를 즐기며 '욜로 라이프'의 정석을 보여준 그녀가 이제 짝을 만나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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