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4번타자다운 존재감을 남겼다.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의윤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정의윤이 1경기 3안타를 작성한 것은 지난 7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8일만이었다. SK는 최정의 솔로홈런을 더해 8-7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산뜻했다. SK가 1-2로 추격한 1회말 1사 2루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 정의윤은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정의윤은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5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이한 정의윤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홈까지 밟았다. 6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3루수 실책에 편승, 1루를 밟기도 했다. 정의윤은 SK가 3점차로 달아난 8회말 무사 상황서 2루타를 터뜨린 후 대주자 박승욱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정의윤은 경기종료 후 “마지막까지 긴장된 상황이 있었지만, 어쨌든 팀이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사실 전반기에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의윤은 이어 “이와 같은 노력 덕분인지 최근 감이 좋은 편이다. 이 감을 시즌 마지막까지 살려서 끝까지 가을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의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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