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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97승 5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1로 줄였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다저스와의 4연전 스윕을 이루지 못했다.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1승 92패가 됐다.
전날 결장했던 김현수는 이날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결장. 시즌 성적은 여전히 92경기 타율 .234(209타수 49안타) 1홈런 14타점 20득점.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닉 윌리엄스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2-2.
3번째 득점은 필라델피아에서 나왔다. 4회 숨을 고른 필라델피아는 5회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후 윌리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리스 호스킨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2 역전을 일궈냈다.
6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를 만든 다저스는 7회 흐름을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테일러의 3루타로 역전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1루수 앞 땅볼 때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잊혀진 이름'이 된 이디어는 대타로 나서 귀중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리드오프로 나선 테일러는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마에다 켄타는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에 그치며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에르난데스가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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