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1군 무대에 돌아왔다. 41일만의 1군 등록이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김태균이 1군으로 돌아왔다. 김태균이 1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달 12일 1군서 말소된 후 41일만이다. 한화는 지난 21일 왼손목부상을 입은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1군서 말소시킨 바 있다.
김태균은 지난달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타격 이후 좌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태균은 정밀진단을 통해 옆구리 복사근 부분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한화가 내다본 김태균의 재활기간은 4주였다.
예상대로 4주 동안 재활과정을 거친 김태균은 최근 2군 선수단에 합류,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비록 한화는 일찌감치 10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지만,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잔여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 역시 지난 20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통증이 없다고 한다. 복귀해야 할 선수”라며 김태균의 복귀를 암시했던 터. 한화는 김태균의 복귀로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태균은 올 시즌 85경기에 출장, 타율 .348(325타수 113안타) 17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에는 한미일 통틀어 최다인 8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가락, 옆구리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잔여경기에 모두 나서도 올 시즌 총 94경기 출장에 그치게 됐다. 이는 프로무대에 데뷔한 2001시즌(88경기)을 제외하면, 김태균의 한 시즌 최소경기 출장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태균(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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