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이제 KIA 우승은 양현종과 헥터 어깨에 달렸다.
KIA가 1일 최악의 결과를 접했다. 수원 kt전서 완패했다. 동시에 2위 두산이 대전 한화전서 승리하했다. 즉, KIA는 이날 정규시즌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개도 지우지 못했다. 여전히 매직넘버 2. KIA는 2~3일 수원 kt전을 모두 잡아야 자력으로 우승한다.
물론 KIA는 잔여 2경기서 1승1패를 해도 두산이 3일 SK와의 최종전서 지면 우승을 할 수 있다. 하지만, KIA로선 일단 2경기 모두 이겨 자력으로 우승하는 게 속 편하다. 두산의 승패를 KIA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2~3일에 선발 등판이 예정된 양현종과 헥터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선발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의 2~3일 등판이 확실하다. 두 사람이 무너질 경우 KIA의 우승 꿈도 무너질 수 있다.
kt는 김사율, 주권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서 실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주권은 최근 구원으로 뛰며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다. 어쨌든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KIA로선 방심할 상대가 없다.
공교롭게도 양현종과 헥터는 2~3일 시즌 마지막 등판으로 20승 달성을 타진한다. 두 사람이 나란히 20승을 달성하면 KIA는 1985년 삼성 김일융-김시진 이후 32년만에 한 팀 20승 투수 2명 배출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동반 20승은 곧 KIA도 정규시즌 자력 우승을 의미한다.
이젠 정말 양현종과 헥터의 어깨에 KIA의 올 시즌 농사 결과가 달렸다. 양현종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섰다. 3승을 따냈으나 평균자책점은 4.50이었다. 헥터는 kt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84로 매우 강했다.
[양현종(위), 헥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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