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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사랑의 온도'의 늦은 결방 공지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는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1차전 생중계로 인해 결방됐다. 방송 직전 이렇다 할 공지가 없었던 탓에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던 시청자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 중계로 인해 방송이 결방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러나 '사랑의 온도' 같은 경우 기존 방송 예정이었던 시간인 밤 10시를 훌쩍 넘긴 10시 27분 결방을 공지해 시청자들을 더욱 허무하게 했다.
결방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시청률까지 떨어졌다. 이미 지난 16일 방송분이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1위를 빼앗긴 가운데 17일 결방은 격차를 더욱 넓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녀의 법정'은 '사랑의 온도' 결방을 틈타 시청률이 훌쩍 상승,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경쟁 드라마의 상승세 속에 결방은 앞으로 회차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포츠 중계로 인해 불가피한 결방이 어쩔 수 없었을 터. 그러나 미리 공지하지 않았을 뿐더러 결방 여지조차 주지 않았던 상황이라 시청자들은 더 아쉬워 하고 있다. 돌아선 시청자들 마음을 다음주 방송을 통해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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