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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신보 수록곡 '노 땡큐'(No Thank You)와 관련한 여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픽하이는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정규 9집 '위브 돈 썸띵 원더플'(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타블로는 '노 땡큐'에 대한 여혐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전혀 그런 걸 의도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 땡큐'의 메시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인해서 무분별하게 판단되어 지는 세태를 풍자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 자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었고,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그런 걸 의도하지 않았다"면서 "노래 속 단어 하나하나를 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다 보니, 논란이 될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인 메시지는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에픽하이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히어 컴 더 리그렛츠'(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블리드'(BLEED), '테이프 2002년 7월28일'(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에 나선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소중한 명장면이라 말하며 잊지 못하는 추억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이별을 자석에 빗댄 가사와 아이유의 감성적 표현이 버무려져 시너지를 냈다.
'빈차'는 밴드 혁오 오혁이 피처링한 곡으로, 이루지 못한 꿈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사를 담았다. 감성적 멜로디에 타블로와 미쓰라진의 래핑과 오혁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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