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 불펜이 0의 균형을 막지 못했다.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선발 장원준이 7회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장원준은 7회까지 117개의 공을 던진 상황. 김태형 감독은 8회부터 막강 불펜을 가동했다.
메인 셋업맨 함덕주의 등장. 그러나 1차전에 이어 2차전서도 풀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다. 김 감독은 발 빠르게 곧바로 마무리 김강률 카드를 꺼냈다.
KIA 타선은 25일 1차전서 김강률에게 2이닝 동안 꽁꽁 묶였다. 그러나 하루 뒤 2차전은 달랐다. 1사 1,3루 찬스서 김주찬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적시타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두산 수비의 선택 미스였다.
1사 1,3루서 나지완이 3루수 허경민의 정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허경민은 포수 양의지에게 공을 던져 주자 김주찬을 런다운에 걸리게 했다. 이때 1루 주자 최형우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주루.
이때 허경민과 양의지가 순간적으로 김주찬을 견제하지 않고 3루로 뛰는 최형우를 선택했다.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최형우를 3루에서 태그아웃했으나 그 사이 김주찬이 3루와 홈 사이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허경민이 뒤늦게 홈으로 송구했으나 양의지가 잡지 못했다. 실책.
두산으로선 뼈 아픈 미스였다. 나지완의 타구는 매우 잘 맞았다. 나지완의 발이 느린 걸 감안하면 5-4-3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종료할 가능성이 컸다. 설령 3루 주자 김주찬을 타깃으로 잡아도 마지막까지 김주찬 아웃에 전력을 다해야 했다. 1점 승부였기 때문이다.
결국 두산의 순간적인 선택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KIA는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주찬 득점 장면.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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