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병원선' 퇴직한 하지원…"환자 살리고 싶습니다" 간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병원선에서 내린 송은재(하지원)가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다.

26일 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35, 36회가 방송됐다.

곽현(강민혁)은 송은재를 수사한 형사를 찾아가 "신생아에 대한 모든 처치는 내과 의사인 제가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제시는 병원선 운항을 잠정 중단할 뜻을 내비쳤다. "보호자 동의도 받지 않고 함부로 메스를 휘둘러 대는 무모한 외과 의사 송은재와 사후 처리가 미숙해 환자의 목숨을 위험에 빠트린 무능한 내과 의사 곽현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들의 목숨이 심각하게 위험에 빠지고 있다"는 것.

장태준(정동환)은 "병원선 풋내기 의사들보다 거제 제일병원 의사들과 서울 대한병원 의사들이 훨씬 낫다"며 원격진료 도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수권(정원중)은 이날 은재를 불러 "응급실 근무 그만두라"라며 퇴직을 종용했다. 병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것. 은재는 공백을 우려해 후임이 구해질 때까지만 있겠다고 했지만 수권은 "즉시 빠져달라"고 했다.

병원선 운영이 잠정 중단되고, 퇴직한 은재는 응급환자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원격진료가 본격적으로 도입 됐지만 나이 많은 환자들이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원격진료로 환자를 본 의사는 "컴퓨터 앞에 환자 두고 이게 뭐 하는 거냐"며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은재는 추원공(김광규) 아내의 응급 수술을 위해 의사가운을 입고 병원장에게 찾아가 "수술장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장태준은 병원장에게 "두성이 약속한 지원을 약속하라"며 그를 압박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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