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파다르가 트리플크라운에 44득점을 폭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특급신인' 한성정은 이날 프로 데뷔전에 나서 7득점으로 적응에 속도를 올렸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힘들었다"고 짧게 한마디를 했다. 한마디에 그간 복잡했던 심경이 묻어났다.
이날 우리카드의 승리는 20대 젊은 패기의 승리나 다름 없었다. 김 감독은 "한성정, 나경복, 파다르 3명 모두 20대 초반 선수들이다. 지금까지 똑같은 패턴으로 졌다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신인 한성정에 대해서는 "첫 경기인데도 잘 버틴 것 같다. 대학 시절 1년 내내 경기만 하다와서 체력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한)성정가 자기 역할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5세트에서 한때 11-13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15-13 역전승이었다. 김 감독은 "절망적이었지만 김동훈이 들어가서 서브를 잘 때려줬고 파다르의 결정력이 너무 좋아서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느끼는 것이지만 국내 선수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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